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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예선 오만전 이강인부상 잔디때문인가.

키튼야옹님의 블로그 2025. 3. 22. 08:32


3월 20일 열린 대한민국과 오만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이강인과 백승호 선수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부상의 원인으로 고양종합운동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백승호는 전반 35분경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되었으며, 이강인은 후반 34분 상대 공격수를 추격하던 중 왼쪽 발목을 다쳐 교체되었습니다.

경기 중 잔디 상태에 대한 우려가 여러 차례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리는 순간 디딤발이 잔디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되어, 잔디 상태의 문제를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이강인의 부상 장면을 분석한 결과, 그가 발을 디딘 후 잔디에 의해 발목이 접질린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열악한 잔디 상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백승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심이 들어가면 잔디가 뜨고, 운동할 때 딱딱했다. 한국에서 제일 좋은 운동장이라고 들었는데 아쉽다" 고양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오만의 라시드 자베르 감독도 "잔디가 너무 물렀다. 그래서 공이 잘 튀었다. 스터드가 잔디에 잘 묻혔다" 며 잔디 상태를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선수들과 감독 모두 고양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로 인해 부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장에서의 잔디 관리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유럽의 축구장 잔디는 주로 '켄터키 블루그래스'와 같은 한지형 잔디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품종은 유사합니다. 그러나 두 지역의 잔디 상태에는 몇 가지 차이가 존재합니다.

기후 조건: 유럽은 여름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는 반면, 한국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한지형 잔디 관리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러한 기후 조건은 잔디의 건강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잔디 관리 방식: 유럽의 주요 구장들은 천연 잔디에 인조 잔디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잔디'를 사용하여 내구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FC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드 등은 이러한 하이브리드 잔디를 도입하여 잔디의 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 인력 및 투자: 유럽 구단들은 그라운드맨과 같은 전문 인력을 통해 잔디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이에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합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이러한 전문 인력과 관리 시스템이 부족하여 잔디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기장 활용도: 한국의 경기장은 축구 경기 외에도 다양한 행사와 콘서트 등으로 활용되어 잔디의 회복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잔디의 손상과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한국과 유럽의 축구장 잔디 상태에는 차이가 발생하며, 이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부상 위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2025년 3월 20일 오만과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밀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부상은 경기 막판 상대 공격수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이강인 선수는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한국 축구 경기장의 잔디 문제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으로, 최근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

1. 기후 조건: 한국은 여름철 고온다습하고 겨울철 한파가 심해 잔디 관리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러한 기후 조건은 잔디의 생육과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 관리 주체의 문제: 대부분의 축구 경기장이 지방자치단체 소유로, 관리와 사용 주체가 다릅니다. 이로 인해 잔디 관리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고,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3. 경기장 활용의 다목적성: 축구 경기 외에도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경기장에서 열리며, 이는 잔디 손상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대형 콘서트로 인해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된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 사례:

2025년 3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잔디 상태가 매우 불량하여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후 FC서울의 김진수 선수는 "이런 환경에서 축구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잔디 상태에 대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개선 노력: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를 천연잔디와 인조잔디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5년 3월 29일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좋은 잔디에서 경기를 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며 잔디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