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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가 뭔가요?

경제적 자유

by 나솔리뷰 2025. 4.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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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반 주주 입장에선 부정적으로 여겨지기도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한 글입니다.





전환사채(CB)는 무엇이고, 왜 주가에 악영향을 주는가?




“숨겨진 물량폭탄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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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환사채(CB)란 무엇인가?


전환사채(Convertible Bond)란,
채권처럼 이자를 받다가 일정 시점이 지나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특수한 채권입니다.

즉,

처음에는 채권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고

나중에는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금융상품’입니다.


> 발행 기업은 외부에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할 수 있고,
투자자는 주가 상승 시 전환을 통해 이익을 챙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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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기업이 전환사채를 발행하나?



자금 조달이 쉽다: 신속하게 수백억~수천억 단위의 현금을 확보 가능

이자 부담이 적다: 일반 회사채보다 이율이 낮거나 거의 없음

주가 상승 시 전환 유도: 주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채권을 갚을 필요도 없음


즉,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한 자금 조달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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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럼 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까?


답은 "물량 폭탄"과 "희석 리스크"에 있습니다.

① 주식 수 늘어나서 기존 주주 지분 희석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새 주식이 생겨납니다.
그럼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은 줄어들고, 주당 가치도 희석됩니다.

> 예: 1억 주에 추가로 2천만 주가 전환되면, 주식 수는 1.2억 주로 증가 → 지분가치 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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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전환 후 '물량 쏟아내기(오버행)' 우려

전환사채를 받은 세력(기관, 사모펀드 등)은
주가가 오르면 바로 전환해서 시장에 매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 공급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하락
→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해
→ 주가가 올라야 할 호재도 묻히는 경우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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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반복 발행 시 신뢰 하락

CB를 자주 발행하는 기업은 “자금에 목이 말라 있다”는 이미지

장기 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기업가치 디스카운트 발생

특히 소형주, 코스닥 테마주에서는 시세조종에 악용되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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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B 투자 유의사항

전환가액 확인: 시가보다 너무 낮게 설정되었는가?

전환 가능 시점: 바로 전환 가능한 ‘즉시 전환형’인가, 일정 락업이 있는가?

최대 전환 주식 수량: 전환되면 주식 수가 얼마나 늘어나는가?

누가 보유했는가?: 사모펀드나 우회 상장 세력이라면 경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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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전환사채는 '양날의 검'



전환사채(CB)는 기업에게는 좋은 무기지만, 기존 주주에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신규 자금 유입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그 돈이 돌아와 주주가치로 연결되지 않으면 오히려 희석 리스크만 남습니다.

CB 발행 소식이 나왔다면 꼭 체크하세요:

주가보다 낮은 전환가?

누가 인수했는가?

락업 기간은?

유통주식 수의 몇 %가 전환될 예정인가?





여기서 반드시 전환사채 투자 시 꼭 확인해야 할 4가지 핵심 체크리스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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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투자 전, 이 4가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숨겨진 물량 폭탄을 피하는 현명한 질문들”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는 기업 입장에선 유리한 자금 조달 수단이지만,
기존 주주나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이기도 합니다.

CB가 발행됐다는 공시가 떴을 때, 무조건 악재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다음 4가지 핵심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찾아보세요.
이것만 제대로 점검해도 '물량 폭탄'과 희석 리스크에서 한 발짝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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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환가가 주가보다 낮은가?

왜 중요할까?
→ 전환가가 시가보다 훨씬 낮게 책정되면,
CB 보유자는 ‘싼 값에 주식을 받고’ 시장에서 ‘비싼 값에 팔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이는 **시장에 대량 매도세(오버행)**를 유발할 수 있어 주가에 압박이 됩니다.

TIP:

전환가가 시가 대비 20~30% 이상 낮다면 경계해야 합니다.

할인율이 높을수록 '투자'가 아니라 '단타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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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누가 인수했는가?

왜 중요할까?
→ CB는 주로 사모펀드, 헤지펀드, 특정 투자조합 등이 인수하는데,
이들이 주가가 오르면 빠르게 전환 후 시장에 물량을 쏟아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TIP:

전환 후 장기 보유가 가능한 기관인지 확인하세요.

익숙하지 않은 이름 없는 투자조합, 제3자 배정 회사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과거에 동일 세력이 어떤 방식으로 물량을 처리했는지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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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락업(의무보유) 기간은 있는가?

왜 중요할까?
→ 락업 기간이 없다면, CB 전환 직후 바로 시장에 주식을 던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을 유발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TIP:

6개월 이상 락업이 설정되어 있다면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락업이 아예 없거나, ‘60일/90일 단기’라면 단기 시세조종 가능성까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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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환되면 유통 주식 수의 몇 %가 늘어나는가?

왜 중요할까?
→ CB는 전환되면 ‘새 주식’이 만들어집니다.
이때 기존 유통 주식 대비 몇 %나 희석되는지가 주가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TIP:

유통주식의 10% 이내: 비교적 부담 적음

20% 이상이면 매우 경계

특히 시총이 작고 거래량이 적은 종목일수록, 전환 물량은 주가를 크게 흔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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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CB는 ‘구조’를 보면 위험이 보인다

CB 발행이 곧바로 악재인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누가, 어떤 조건으로, 얼마나 대량의 주식을 전환할 수 있느냐입니다.

다음번에 CB 관련 뉴스나 공시가 떴을 때는 이렇게 질문해보세요:

전환가 낮아?

누가 받았지?

바로 팔 수 있어?

물량이 얼마나 풀릴까?


이 4가지만 체크해도,
무분별한 CB 발행으로 인한 손실을 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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